오승환 "올해 우승 못한 것은 억울. 내년에 우승하겠다"
오승환 "올해 우승 못한 것은 억울. 내년에 우승하겠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2.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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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이 내년 시즌 우승 포부를 전했다.
21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신은 2015시즌에 뛰게 되는 외국인선수 4명과 계약을 마쳤다.
재계약 대상자는 오승환을 포함해 랜디 메신저, 마우로 고메스, 맷 머튼 등이다. 이들은 올해 한신의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끈 주역들이다.
오승환은 서울의 모처에서 구단 관계자와 함께 다음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 오승환은 2013시즌이 끝난 후 한신과 2년 총 8억5000만엔(추정)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오승환은 "올해 한신 타이거즈라는 멋진 팀에서 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한 것은 억울했다. 내년은 내가 주축 선수로 뛰어 한신의 우승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신문은 "오승환이 1년째를 돌아보고 다음 시즌에 대해 다짐했다. 오승환은 올해 39세이브를 올려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6경기에 모두 나와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고 그의 활약상을 평가했다.
오승환은 구단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계약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신의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은 "나는 그렇게 믿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2016시즌에도 오승환을 전력으로 잔류시킬 방침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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