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당국, 난동부려 회항 초래한 관광객 엄벌 다짐
中 관광당국, 난동부려 회항 초래한 관광객 엄벌 다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4.12.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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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여객기 여승무원에 뜨거운 물 끼얹는 등 난동
중국 당국이 태국 항공사 여객기에 탑승했다가 일행과 좌석이 떨어져 배치된데 격분해 승무원에게 뜨거운 라면 국물을 끼얹고 여객기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난동을 부린 중국 관광객들을 엄벌에 처할 것을 다짐했다.

중국 국가여유국은 13일 이들이 태국의 타이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탑승했다가 난동을 부려 여객기를 회항하게 만드고 다른 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으며 중국 국민들 전체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사건은 중국 해외 여행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무례한 행동으로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악명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어났다.

지난 11일 태국 저가 항공사 타이 에어아시아에 탑승한 한 승객이 여승무원의 얼굴에 뜨거운 물을 끼얹으며 난동을 부려 이 항공기가 방콕으로 회항했으며 기장은 이 승객가 동료 3명 등 4명을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했었다.

국가여유국은 이들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들의 여행을 주선한 여행사가 우선 적절한 행동 지침을 제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들의 난동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중국인들이 중국의 이미지를 훼손한 일이라며 당혹해 했다.

최근 몰디브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관광객들은 좀더 문명인처럼 행동해야 하며 플라스틱 물병을 함부로 버리거나 산호초를 훼손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했을 만큼 중국 관광객들의 무례한 행동은 많은 물의를 빚고 있다.

올해 중국의 해외 관광객은 1억 명을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해외 관광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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