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10.11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핵실험 관련 북과 교류 이어져야
북한이 전격적으로 핵실험을 단행한 것을 놓고 온 세계가 떠들썩하다.

북의 핵실험에 대해 현 정부는 도발행위로 간주하며, 대화할 입지가 좁아졌다는 반응이고, 부시 미 행정부는 유엔안보리회의에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북에 대해 지금보다 더 강력한 제재 발동 착수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이다.

또 보수단체들은 일제히 북의 핵실험을 도발 행위로 간주하며, 북에 대한 강력제재를 요구하는 대대적인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진보정당들도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에 대한 강경제재 또한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누가 근원적으로 이 같은 사태까지 이르게 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고,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가 누구인지 되물어봐야 할 것이다.

북에 대한 강력한 제재는 지금의 정국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를 추구하고 동북아시아 평화를 추구한다면, 9·19 공동성명에 합의했어야 했다.

지난 50여년전 동족상잔의 비극처럼 한반도에서도 또 다시 비극이 반복돼서는 안 되며,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지원정책을 포함해 북과의 교류를 중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북한 핵 해법은 그래서 논란이되고 이에대한 대응책은 더욱 심사숙고해 이뤄져야한다는 점이다.

/손근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