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청주 공연
뮤지컬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청주 공연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6.10.0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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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웃음과 눈물이 어우러진 뮤지컬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청주에서 공연 무대를 갖는다.

이 공연은 제48회 청풍명월예술제를 기념하기 위한 초청공연으로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뮤지컬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예전의 악극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 아니라 중·장년층의 정서에 잘 맞도록 흘러간 옛노래와 트로트풍의 음악을 우리의 전통 악극과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만든 작품이다.

전형적인 효를 주제로 한 이 악극의 내용은 재벌 후계자로 입신한 35세의 박진호가 10년전 어머니가 사고를 당한 철길로 찾아오고 여기서 옛 애인 옥자를 만나면서 극은 과거로 돌아간다.

전쟁이 남긴 폐허위에 절망만 가득했던 시절. 시골 행상 최분은 아들 진호가 서울의 일류대학에 합격 통지를 받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들을 대학에 진학시키겠다고 다짐한다.

서울로 상경하던 날 진호는 사랑하던 여인 옥자와 앞날을 기약하지만 부잣집 여대생 김애리를 만나면서 새로운 세상을 보게되고, 보장된 장래를 위하여 김애리를 선택하며 갈등과 좌절로 겪게되는 삶을 통해 어머니를 찾아오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새롭게 각색하여 선보이는 이 공연은 윤정건 작품을 이상용 연출로 꾸며진 무대로 한국연극배우협회원들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어머니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하여 험난한 삶을 살아가는 한 여인을 통해 지순한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문의 충북예총 043-255-8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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