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종무용단 '한국무용제전'서 춤사위
박시종무용단 '한국무용제전'서 춤사위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3.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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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4일 작품 '미소' 무대
박시종무용단(대표 박시종)이 한국 춤 협회가 주최하는 ‘제28회 한국무용제전’에 참가한다. 올해는 아시아 지역의 전문 무용단과 13명의 안무가가 참가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국내 유일의 한국창작 춤 축제인 ‘한국무용제전’은 매년 신작공연 발표를 통해 한국 창작 춤의 새로운 전망을 주도하고 있다.

박시종 무용단은 오는 4월 4일 오후 8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미소(微笑)’라는 작품으로 관객과 만난다.

작품 ‘미소’는 안무가 박시종의 춤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와 서정성이 함축된 연출을 바탕으로 움직임의 세련된 조화와 안무자 특유의 공간분할, 여백의 미가 합쳐진 균제미를 더한 작품이다. 춤꾼으로 전건호, 박정선, 김수희, 안효연, 김민영, 배가희, 박시종씨가 무대에 선다.

박 대표는 “바람의 연(緣)과 함께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 심연의 짙은 고뇌와 성찰을 표현하고자 한다”며 “죽음은 동양철학에서 윤회로 상징되며 그것은 불분명한 경계를 통해 단절이 아닌 포용과 해탈을 의미하는 것, 어찌 보면 인간 삶이란 그런 미묘한 ‘흐름’과 ‘순환’의 반복 속에서 억겁의 인연을 만들고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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