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정치경력 불구하고 기초의원 도전 '신선한 충격'
화려한 정치경력 불구하고 기초의원 도전 '신선한 충격'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4.02.04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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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국 민주평통 충북도협회 부의장
"지역 주민, 통합청주시 초석 다지길 바라"

"당선땐 100년 대계위한 주춧돌 놓을 것"

지방정치경력이 화려한 지방의회 원로 김병국 민주평통충북도협의회 부의장(전 청원군의회 의장)이 6·4지방선거에서 통합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청원군의원 3선이자 두 차례 청원군의회 의장을 지냈고 민주평통충북도협의회 부의장, 두 번의 청원군수 도전이라는 정치스펙에도 눈높이를 낮춰 다시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다.

도의원에 도전해도 당선이 유력시 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기초의원 출마를 결심한 것은 그가 생애 마지막으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 때문이다.

김 부의장은 “청원군 낭성을 중심으로 미원, 가덕 등 지역주민들이 통합청주시의회에서 통합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통합청주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결국 김 부의장의 통합청주시의원 출마는 지역주민들이 추대하는 형식이 된 셈이다.

김 부의장은 “청원·청주 통합의 중요한 역할을 이종윤 청원군수가 했다면 통합시 출범이후 기초를 닦는 몫은 통합청주시의회 의장 몫”이라며 “통합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의장까지 맡아 100년 대계 통합청주시 주춧돌을 놓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의 통합청주시의회 진출이후 의장직 수행 목표는 청원·청주상생발전방안 75개 세부사업 중 초대 통합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청원군 출신이 한다는 협의사항에 근거한 것이다.

청원군 출신인 김 부의장이 통합청주시의원에 당선되면 정치적 스펙상 초대 전반기 의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의장은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 청원군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 초기에 청원군이 소외당하지 않고 제몫을 찾으려면 초대 통합시의장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청원군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청원군의원 3선, 청원군의회의장 두번, 청원군수에 두번 도전했다. 통합청주시의원 한 번 더 하는게 중요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통합청주시의원을 하려는 이유는 청원군민 입장에서 볼 때 통합시 초대 의장이 그동안의 역대 어느 청원군수보다도 중요하고 큰 일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도의원에 출마해 도의회의장을 해보라는 권유도 많았지만 청원군을 챙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역주민과 약속했던 청원사랑과 청원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시의회 의장이 더 할 일이 많다, 청원군을 직접 챙길 수 있기 때문에 통합청주시의원이 되어 통합청주시 의장을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지역은 청주시와 통합할 때 잠시라도 한 눈을 팔거나 방심하다가는 청주시의 주변지역으로 전락한다”며 “이를 방지하고 당당히 살아남으려면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 내가 그 역할을 맡아 책임지고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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