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국 민주평통 충북도협회 부의장
"지역 주민, 통합청주시 초석 다지길 바라""당선땐 100년 대계위한 주춧돌 놓을 것"
지방정치경력이 화려한 지방의회 원로 김병국 민주평통충북도협의회 부의장(전 청원군의회 의장)이 6·4지방선거에서 통합청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청원군의원 3선이자 두 차례 청원군의회 의장을 지냈고 민주평통충북도협의회 부의장, 두 번의 청원군수 도전이라는 정치스펙에도 눈높이를 낮춰 다시 기초의원에 도전하는 것 자체가 신선한 충격이다.
도의원에 도전해도 당선이 유력시 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기초의원 출마를 결심한 것은 그가 생애 마지막으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 때문이다.
김 부의장은 “청원군 낭성을 중심으로 미원, 가덕 등 지역주민들이 통합청주시의회에서 통합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의 뜻을 받들어 통합청주시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결국 김 부의장의 통합청주시의원 출마는 지역주민들이 추대하는 형식이 된 셈이다.
김 부의장은 “청원·청주 통합의 중요한 역할을 이종윤 청원군수가 했다면 통합시 출범이후 기초를 닦는 몫은 통합청주시의회 의장 몫”이라며 “통합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의장까지 맡아 100년 대계 통합청주시 주춧돌을 놓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의장의 통합청주시의회 진출이후 의장직 수행 목표는 청원·청주상생발전방안 75개 세부사업 중 초대 통합시의회 전반기 의장은 청원군 출신이 한다는 협의사항에 근거한 것이다.
청원군 출신인 김 부의장이 통합청주시의원에 당선되면 정치적 스펙상 초대 전반기 의장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부의장은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되면 청원군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통합 초기에 청원군이 소외당하지 않고 제몫을 찾으려면 초대 통합시의장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청원군민들의 입장을 대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부의장은 “청원군의원 3선, 청원군의회의장 두번, 청원군수에 두번 도전했다. 통합청주시의원 한 번 더 하는게 중요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통합청주시의원을 하려는 이유는 청원군민 입장에서 볼 때 통합시 초대 의장이 그동안의 역대 어느 청원군수보다도 중요하고 큰 일을 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도의원에 출마해 도의회의장을 해보라는 권유도 많았지만 청원군을 챙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역주민과 약속했던 청원사랑과 청원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시의회 의장이 더 할 일이 많다, 청원군을 직접 챙길 수 있기 때문에 통합청주시의원이 되어 통합청주시 의장을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낭성·미원·가덕·남일·문의지역은 청주시와 통합할 때 잠시라도 한 눈을 팔거나 방심하다가는 청주시의 주변지역으로 전락한다”며 “이를 방지하고 당당히 살아남으려면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 내가 그 역할을 맡아 책임지고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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