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말트레이닝센터 유치 본격화
충주시 말트레이닝센터 유치 본격화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4.01.0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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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協, 가금면 1980만㎡ 규모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기대

충주시 승마협회는 갑오년(甲午年) 말의 해를 맞아 말트레이닝센터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말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하면 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일 충주시 승마협회에 따르면 가금면 충주에코폴리스 터 인근에 말 육성 목장과 재활치료센터 등을 갖춘 1980만여㎡ 규모의 말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국내 승마 인구 증가로 말 숫자가 늘어 말을 육성하고 관리하는 말트레이닝센터 확장 건립 필요성을 지속해서 제기하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 조사결과 국내 승마 인구는 2010년 2만538명에서 2012년 4만5265명으로 2년 새 78%가량이 늘었다.

현재 사육하는 말은 2만9000여 마리로 농림수산식품부는 2016년까지 5만 마리로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한국마사회는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막대한 비용으로 말트레이닝센터 건립을 주저하고 있다.

따라서 충주시 승마협회는 말트레이닝센터 유치를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기업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 각지에 산재한 승마장에서 접근하기 쉽고 온천수를 이용한 재활치료가 가능한 점을 장점으로 들고 있다.

특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로 일본 말 산업을 이끌고 있는 샤다이그룹의 성공사례를 들어 기업을 설득할 예정이다.

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 관계자를 만나 말트레이닝센터 건립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충주시에 지원사격을 부탁할 예정이다.

충주시 승마협회 정종현 회장은 “지난해 승마 전문가들이 국토 중심인 충주에서 말트레이닝센터 유치에 나서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가금면 일대 토양은 굵은 모래가 많아 발굽이 생명인 말을 육성하고 치료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말트레이닝센터를 유치해 충주시를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말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했다.

한국마사회는 전라북도 장수육성목장과 제주육성목장 등 2곳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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