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또지마 마유미 작가는 제7기 입주작가로 입주해 청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입주기간 동안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 및 개별 프로젝트 등을 정리하여 입주 후 작가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침묵 속에서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작품은 은유적이며 사유의 깊이가 느껴진다. 작품들은 드로잉을 출발점으로 한다. 입체작품은 종이 위에 펜으로 그려진 작품에서 뛰쳐나온 듯하다.
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는 “자신의 머리를 밟고 있기에 나아갈 수 없는 상태, 앞으로 휘어진 다리, 등에 뚫린 큰 구멍, 잘린 끈, 또는 칼로 잘라지지 않는 물 같은 이미지는 박탈감과 폭력성이 느껴지는데, 그것은 외부를 향한 것이 아니다. ‘내부를 향한 사디즘인 매저키즘’(프로이트)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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