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 잡아야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 잡아야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3.11.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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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강직·손마디 통증·피로감 등 시기 놓치면 관절 변형
최근 직장을 옮긴 강모씨(45)는 가끔씩 손과 발이 뻣뻣해지고 열이 나면서 피로감이 쌓이는 것을 느꼈다. 직장을 옮긴 탓에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손가락 마디의 통증이 심해져 전문의를 찾게 됐다. 검사결과 강씨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강씨와 같이 질환이 발병한 것을 인지하지 못해 증상이 악화된 후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치료가 어려워지거나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신체 이상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년 이내에 관절변형이 나타날 수 있다. 한번 변형된 관절은 치료가 불가능해 조기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관절 변형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에는 조조강직(자고 일어난 뒤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현상이나 손마디가 붓고 통증 발생, 전심피로감, 미열, 무기력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6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이광은(이지스 한의원) 원장은 말했다.

또한 면역계의 오류로 인해 신체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면역력 관리가 요구된다. 특히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은 후 발병하기 쉬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은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면역계의 균형을 맞춰주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주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또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된다고 이원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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