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대화록’ 문재인 소환조사 野 “편파수사” 與 “정당수사”
‘NLL대화록’ 문재인 소환조사 野 “편파수사” 與 “정당수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11.0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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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4일 검찰의 민주당 문재인 의원(사진) 소환조사 소식에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논평에서 “정치적·정략적 고려 없이 이뤄지는 정당한 수사행위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검찰수사를 옹호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을 겨냥, “검찰이 청와대 국감,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의식했다면 오히려 소환통보를 하지 않고 수사를 지연시켰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중립성 정당성을 훼손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언행을 삼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의원은 검찰의 정당하고 적법한 수사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버리고 전대미문의 사초실종에 대해 진실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검찰의 소환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현안논평에서 “특별한 혐의도 없이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낸 사람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것은 선례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검찰을 비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대화록 실종사건 관련자들은 전광석화처럼 소환하고 수사하면서도 정작 대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대화록 불법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이토록 미적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 이는 명백한 편파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화록 유출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남재준 국정원장, 김무성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소환해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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