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잘못된 자세 허리 망치는 지름길
직장인 잘못된 자세 허리 망치는 지름길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11.0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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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자세 장기간 유지땐 부담 가중
올바른 자세·꾸준한 스트레칭 도움

인체의 기둥역할을 하는 척추는 여러 개의 작은 척추뼈로 이뤄져 있다. 또한 척추뼈는 젤리처럼 말랑말랑한 디스크(추간판)로 연결돼 체중을 지탱하고 큰 힘이 가해져도 쿠션역할을 해준다. 하지만 갑작스런 충격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좋지 않은 자세 등으로 인해 척추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실제로 척추질환 중 발생비중이 높은 허리디스크의 경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주요 원인은 퇴행적 변화, 수핵 탈출에 의한 신경압박, 노화에 의한 디스크 협착, 척추관 압박의 신경증상 등이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IT기기가 보편화되면서 사용량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한자세로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기 때문에 운동량이 줄면서 척추와 목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줘 혈액순환장애나 근육과 뼈를 약화 시킬 수 있다. 또한 요통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고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을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대다수의 척추질환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점차 증상이 발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허리디스크의 경우 다리 저림이나 엉덩이가 빠지는 통증, 감각둔화, 걷거나 서 있을 때 찌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돌출되면서 허리주위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주로 척추에서 하중을 많이 받는 요추4번과 5번사이, 요추 5번과 천추 사이에서 디스크 돌출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평소 좋지 못한 자세도 허리디스크를 유발하지만 직업의 특성상 허리를 많이 사용하거나 교통사고나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에게도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허리디스크 환자의 발병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는데 10~20대의 경우 좋지 않은 자세가 큰 원인이라고 신정호(희명병원 신경외과) 진료과장은 말했다.

따라서 젊은층도 허리건강에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한다.

또한 수술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에는 Spine MT 디스크 감압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인 치료법도 있다고 말했다.

디스크 감압치료는 운동요법으로 목에서부터 골반까지 디스크 치료는 물론 척추교정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며 본인 체력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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