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0.45㎏만 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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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3.09.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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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 연골손상 등에 특효
운동·음식조절 … 심할땐 지방흡입 고려

고령화와 더불어 무릎 퇴행성관절염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난치병이다.

무리하게 관절을 사용하거나 반월상연골파열 수술을 받은 남녀에게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상대적으로 빨리 찾아온다. 특히, 비만증 정도가 심하면 심할수록 흔해지게 마련이다.

퇴행성관절염은 퇴행성 변화로 관절의 연골이 닳고 뼈의 변형으로 인해 관절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연골 질환이다. 무릎 통증으로 일상생활조차 힘들어질 수 있다. 비만증이 심한 뚱뚱한 중년이라면 더욱 그렇다.

퇴행성 관절염이 중년 이후에만 오는 것은 아니다. 비만증 환자의 과격한 운동과 관절에 무리를 주는 활동, 관절내시경 반월상연골파열 수술도 퇴행성 관절염을 부추긴다.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 발견하면 비만 개선을 통해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퇴행성관절염 진행도 늦출 수 있다.

비만은 꼭 해결해야 할 문제다. 추가적인 체중이 무릎에 약 4배의 하중을 더하기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와 웨이크포리스트 대학에서 142명의 퇴행성 관절염 비만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1파운드(약 0.45㎏)의 체중 감소가 무릎에는 4배인 4파운드의 부하를 줄여준다는 연구가 나왔다.

이 연구의 책임자인 메시에 박사는 “1파운드의 체중 감소는 1마일(약 1.61㎞)을 걸을 때 4800파운드(약 2160㎏)의 체중부하를 줄여준다”며 체중감소가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지적했다.

체중을 줄이려면 음식조절과 함께 운동을 해야 하지만 퇴행성관절염에 의한 무릎통증 탓에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대안으로 활발히 시술되고 있는 것이 지방흡입술 체중감소 및 지방줄기세포 혈소판 풍부혈장(PRP) 혼합 연골재생 치료다.

서울 청담동 스템스 줄기세포 재생의학 클리닉 박재우 박사는 “지방흡입술로 체중을 줄이고, 흡인된 지방의 줄기세포를 사용해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것”이라며 “지방흡입으로 체중을 줄여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인 과체중을 치료하고,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사용해 연골을 재생하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박재우 박사는 “지방에는 많은 양의 줄기세포가 포함돼 있어 배양을 하지 않아도 많은 양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으므로 골수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의 인공관절 수술 전 치료를 권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지방흡입술을 사용해 체중을 줄이면 퇴행성 관절염 연골손상 진행을 막는다”는 것이다.

박재우 박사는 지방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제로 국내특허(10-1038616)를 획득하고, 미국과 영국의 학술지에 연골 뼈 재생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들을 게재했다.

박 박사는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를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이 없고 환부에서 성체줄기세포가 연골로 분화돼 손상된 관절의 연골조직을 재생시킨다”면서 “기존의 치료법과는 차원이 다른 효과가 있고 부작용도 적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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