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옥천군수 소환 늦은밤까지 조사
韓 옥천군수 소환 늦은밤까지 조사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8.29 09: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구민 식사·한과세트 제공' 등 전면 부인
청주지검 영동지청(지청장 허상구)은 28일 오후 2시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한용택 옥천군수를 소환해 늦은 밤까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한 군수를 상대로 지난해 12월 영동군 용산면 한 식당의 선거구 주민들 모임에 참석한 경위와 측근을 통해 이날 저녁식사와 한과 선물세트 등을 제공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후보자 재산신고 때 1억여원의 예금을 누락하고, 아파트 면적 등을 축소 신고한 경위 및 고의성 여부 등도 조사했다.

한 군수는 "당시 저녁 식사차 우연히 식당에 들렀다가 주민들을 만났을 뿐 사전에 자리를 주선받거나 식사 및 선물을 제공하지는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소된 재산신고에 대해서도 "선거사무소 사무원의 실수로 자료가 잘 못 작성됐다"며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부분 참고인 조사를 이미 마친 만큼 한 군수 조사는 이번 한차례로 끝내고, 주말께 현재 입건된 사안에 한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영동지청은 당초 이날 인사와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유봉열 전 옥천군수에 대해서도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가 하루 늦춰 29일 결정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