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민 식사·한과세트 제공' 등 전면 부인
청주지검 영동지청(지청장 허상구)은 28일 오후 2시 선거법위반 혐의로 입건된 한용택 옥천군수를 소환해 늦은 밤까지 조사를 벌였다.검찰은 또 후보자 재산신고 때 1억여원의 예금을 누락하고, 아파트 면적 등을 축소 신고한 경위 및 고의성 여부 등도 조사했다.
한 군수는 "당시 저녁 식사차 우연히 식당에 들렀다가 주민들을 만났을 뿐 사전에 자리를 주선받거나 식사 및 선물을 제공하지는 않았다"며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소된 재산신고에 대해서도 "선거사무소 사무원의 실수로 자료가 잘 못 작성됐다"며 고의성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부분 참고인 조사를 이미 마친 만큼 한 군수 조사는 이번 한차례로 끝내고, 주말께 현재 입건된 사안에 한해 기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영동지청은 당초 이날 인사와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유봉열 전 옥천군수에 대해서도 기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가 하루 늦춰 29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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