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갤러리치과 새달 31일까지 임윤옥작가 ‘묘猫한그림’전
서울갤러리치과는 병원 내에 갤러리 공간을 따로두어 정기적으로 미술전시를 진행하면서 2013년 여름 기획전으로 임윤옥 작가의 ‘묘猫한그림’을 8월 31일까지 연다.
인간과 개, 고양이 등의 관계를 삽화작업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가는 심리학적 측면에서 작품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 ‘묘猫한그림’역시 고양이를 소재로 하고 있다. 고양이가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한다는 전제로 그려진 작품은 만화적 요소가 짙다.
임 작가는 “고양이들과 지내면서 항상 ‘정말 사람같다, 털옷 입은 사람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며 “처음에는 고양이들의 울음소리가 다 똑같이 들렸다. 하지만 점점 고양이들이 다른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고양이의 존재에 대한 관심을 전하고 있다.
이어 “배고파, 심심해, 귀찮게 하지마, 혼자있고 싶어, 놀아줘, 고마워 등등 그들은 정말 다양한 말을 하고 있다. 단지 사람이 못 알아들을 뿐이다”는 작가는 “언제부턴가 고양이를 털옷 입은 사람 아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대하고 있다. 우리가 안보는 사이에 요리도 하고 책도 읽고 컴퓨터도 할 것만 같다. 외출한 사이에는 배달음식까지 시켜 먹을 것 같다. 알면 알수록 빠져들고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고양이들만의 매력. 이 매력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윤옥씨는 홍익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과 재학중인 젊은 작가로 2011년 갤러리 스카이연 슈퍼판타지전에 참여하며 매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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