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무역사절단, 태국·베트남서 대박조짐
충북무역사절단, 태국·베트남서 대박조짐
  • 남경훈 기자
  • 승인 2013.05.0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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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바이어 한국방문 성사
현지 추가상담 요청 줄이어

976만달러 상담실적 올려

충북지역 우수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태국과 베트남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주 태국 수도 방콕과 베트남 경제도시 호치민 2개 지역에 진미 등 9개 기업으로 구성된 충북 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무역사절단은 유력 바이어사 정보를 수출상담회 개최전에 입수, 바이어 섭외기관인 EC21과 참여업체간의 지속적인 검수 및 사전접촉을 통해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계약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파견업체 9개사는 현지 130여 명의 바이어와 총 121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976만 달러(약 100억원)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또 즉석에서 115만 달러(12억 6000만원)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이번 상담에서 ㈜진미(대표 유민), ㈜남선지티엘(대표 주용제) 등은 철저한 사전 마케팅 활동을 통해 상담 현장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국내 김치생산 중소기업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진미는 태국에서 현지 대형백화점 식품 공급업체에 100만 달러(11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특히 현지 바이어가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 내달 중 충북 보은에 위치한 공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또한 제철 신선과일을 취급하는 ㈜남선지티엘은 베트남에서 만난 바이어로부터 15만 달러(1억 6000만원)의 즉석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현지 유력바이어를 발굴해 현재 계약 성사단계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대부분의 업체들도 샘플오더를 받거나 상담바이어의 요청에 의해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상담과 협의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기로 하는 등 유익한 상담이 이루어져 조만간 폭발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국과 베트남은 한류의 중심지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가이다. 더욱이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과거 K-POP 중심의 한류에 이어 가히 폭발적 인기와 함께 한류의 중흥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는 한-아세안 FTA 효과와 한류의 확산으로 한국산 제품 진출에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

무역협회 박주천 충북본부장은 “충북도와 함께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기업의 상담내용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사후마케팅을 지원하기로 했다”며“이번 사절단은 특히 현지에서 오송 화장품 박람회 홍보에도 앞장서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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