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음암면 동암초 총동창회 후배양성 지원
폐교위기를 극복, 도심지역 학생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 일선 학교가 있어 화제다.
서산시 음암면 동암초등학교(교쟝 도한정)가 그 주인공이다. 이 학교가 이 같은 주인공이 되기까진 이 학교 총동창회의 남다른 학교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이 학교 총동창회의 역할은 주민들 사이 자랑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 동문들의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면 지금쯤 이 학교는 폐교되고 말았을 처지.
특히 도심지역은 과밀 학급, 도심을 벗어난 학교는 폐교 위기를 맡기 일쑤다. 일선지역 초등학교들이 맞고 있는 현주소다. 빠른 핵가족화에다 높은 교육열은 농촌지역을 떠나 모두가 다 도시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현재의 농촌지역 초등학교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도심지역에서 더 가고 싶은 학교로 탈바꿈됐다.
이 학교를 이 같은 반석위에 올려놓기까진 총동창회(회장 이관구<11기>)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동암초등학교는 지난 11일 학교 운동장, 교정에 봄기운이 배어들었다.
이 학교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행사로 꼽힌다.
졸업생들로 구성된 동문회가 왕벚나무 30그루를 교정에 새로 심었다(사진). 이번 행사는 총동창회(회장 이관구)가 주관했다.
꽃과 나무가 있는 곳 이로써 동암초등학교 학생들은 목가적인 풍광을 더 많이 감상하며 올바른 정서 함양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학교 총동창회는 올해 또 1500만원 상당의 통학차량 1대와 이 학교 1학년 15명 전원에겐 30만원, 병설유치원생 15명에게도 10만원씩 모두 6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앞서 작년 이전부터 이 학교에는 방과 후 골프부도 운영된다. 다 총동창회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지금까지 총동창회에서 학교에 지원된 규모는 2억원가량.
이관구 회장은 “선배님들께서 보여준 본보기 교훈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바람직한 대물림을 통해 동암초의 전통과 무궁한 발전을 거듭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게 동문 모두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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