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팔걷어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팔걷어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01.2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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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입찰참가조건 완화·계약정보공개 등 추진
서산시가 지역경제 실정 눈높이에 맞춰 각종 공사와 관련한 계약 및 회계 제도를 확 바꿔 집중 이목을 받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작년까지 용역입찰을 할 때 기술지원협약을 입찰참가업체에서 받아오도록 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시가 직접 기술지원사와 지원협약을 맺기로 했다.

또 관내 공사장에서 소요되는 자재 또는 물품은 관내 생산제품 사용을 원칙으로 우선 구매토록 했다. 이로써 작년 시 관내 업체 생산제품 납품 실적은 263억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내 입찰참가업체의 기술지원협약 부담도 많이 줄어들게 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 업체가 해당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입찰 참가의 선순환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계약단계부터 대금지급까지의 전 과정을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계약정보 공개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대금지급관련 정보는 계약업체, 하도급업체, 근로자, 일용인부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발송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체불임금 방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 건설업 분야의 활성화를 위해 관내업체가 하도급받는 수주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사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노무비 매월 지급과 노무비 수령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등의 시스템이 작동되게 하는 근로자 보호 대책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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