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 자신감으로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습니다.”

청주 청남초가 부산에서 열린 ‘제17회 해운대구 체육회장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21일부터 5일간 부산 장산인조잔디구장에서 21개팀이 참가해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청남초는 5경기에서 25골을 넣는 화끈한 공격력과 단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는 짠물수비를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청남초는 오는 5월 대구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 부산 장산초를 결승전에서 4대0으로 대파하며 소년체전에서의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강기원 청남초 감독은 “아직 감독 부임한지 1년 정도밖에 안됐는데 이런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서 좋다”면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과 지도자선생님들, 그리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응원해준 교장선생님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승전 상대인 장산초가 소년체전에 나오는 팀인데 그 팀을 크게 이겨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대회가 열리기 전 속초에서 2주 동안 전지훈련을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얻은 자심감을 바탕으로 5월 열리는 소년체전에서도 꼭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개인상 부문에서 청남초의 임형진(5학년)이 대회 최우수 선수상에 선정됐고 우수골키퍼상에는 김동현(5학년), 멀티플레이어상에는 이재광(5학년)이 선정됐다.

그리고 청남초를 우승으로 이끈 강기원 감독은 우수감독상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