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태안군민 100명 고충 상담
권익위, 태안군민 100명 고충 상담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3.01.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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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신문고 성황
태안군에서 열린 국민권익위원회 주최 ‘이동신문고’가 지역주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끝이 났다.

지난 25일 태안군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태안군청 중회의실에서 위원회 조사관과 공익법무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신문고’ 현장 민원상담을 펼쳤다.

특히 지난 16일까지 군에 접수된 상담신청 건수는 27건밖에 되지 않아 참석률이 저조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25일 당일 100여명의 상담자가 몰려와 상담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또한 이연흥 국민고충처리국장을 비롯한 3명의 조사관은 이날 오전 ‘안면도관광지 개발지연 주민피해 대책요구’ 민원현장을 충남도청 관계자와 함께 직접 찾아 앞으로의 사업계획 청취와 함께 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접수된 상담민원은 총 54건인데 이중 박모씨(태안읍)는 “태안읍 경이로가 도시계획시설로 잡힌지 40여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아무 소식이 없어 낡은 집에 계속 살기에 매우 불편함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군 도시계획시설 담당자와 함께 경이로 도시계획도로가 빠른시일 내 개설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함께 도시계획시설 폐지 여부에 대해서도 주민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합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근흥면에 거주하는 홍모 씨도 “본인의 토지에 수시로 침수가 일어나 상습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구거 재시공 요청”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위원회와 태안군은 올 2월 초순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시행상의 문제점 및 위험도를 판단해 3월까지 사업시행 여부와 시기를 신청인에게 통보한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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