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규 기획감사실장 태안군 첫 박사 '눈앞'
박상규 기획감사실장 태안군 첫 박사 '눈앞'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2.12.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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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청의 한 공무원이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자기계발에 힘써 박사학위를 눈앞에 두고 있다.

태안군청 박상규(54·행정4급·사진) 기획감사실장이 그 주인공으로 박 실장은 “대형재난지역의 갈등관리에 관한 실증연구”라는 논문으로 지난달 30일 한서대학교 박사학위 심사에 통과해 내년 2월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실장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7년 12월 7일 자신의 고향인 태안에서 일어난 유류유출사고에 갈등관리 전문가가 거의 없음을 인식하고 연구에 몰두하며 대학원 교수들과 학생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았다.

더구나 자신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연구로 이번 박사학위에 도전하면서 ‘태안군청 최초 1호 박사’라는 칭호를 받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학위 논문에서 미국 알래스카 액슨 발데즈호 사고와 프랑스 에리카호 사고, 스페인 프레스티지호 기름유출 사고에 대해 분석해 태안유류유출사고에 접목 하는 등 대형재난지역의 갈등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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