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9일 2013년 예산안 1조954억원((일반회계 9033억, 특별회계 192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청주시 예산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을 뛰어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예산안은 올 당초예산 1조65억원보다 8.8%(889억원)증액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올해 대비 8.7%(722억원), 특별회계는 9.6%(167억원)가 증가했다.

세입예산 중 국·도비 보조금 681억원, 지방교부세 139억, 재정보전금 67억, 자체수입 144억원이 증가한 반면 지방채는 142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의존재원인 국·도비를 지난해보다 681억원(21.7%)이 증가한 3819억원을 확보했다.

세출예산은 재정부담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법정 의무 경비를 우선 반영했다. 세출부담이 지속되거나 재정수요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의 구조조정과 신규 사업을 최대한 억제해 편성했다.

주요 세출예산은 학교급식 203억원, 국제공예비엔날레 55억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652억원, 장애인사회활동 바우처 지원 93억원, 청주권광역매립장 증설 49억원, 율량배수지 신설 88억원, 버스전용차로 조성 30억원, 상당공원~명암로 도로개설 18억원 등이다.

청주시 2013년도 예산안은 20일부터 12월 21일까지 청주시의회의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