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대전시교육감 재선거
막오른 대전시교육감 재선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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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호·이명주·윤인숙 후보 3파전
대전시교육감 재선거가 25일 한남대 성지관에서 합동 정견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오는 31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재선거는 김신호(53·공주교대 교수), 윤인숙(60·여·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이명주씨(46·공주교대 교수) 등 3파전으로 열린다.

이들은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 3414명의 투표로 선택되는데 유효 투표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최다득표자와 차점자에 대해 다음달 2일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선거제도상의 한계, 정책대결 실종 등의 문제는 여전하지만, 후보들은 대전 교육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대전시교육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인 동서부간 교육격차 해소, 파산상태에 이른 교육재정, 하향 평준화된 대전교육의 향상 등에 대해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했다.

▲ 김신호 후보 김신호 후보 '교육CEO'를 자처하는 김 후보는 '대전교육의 청신호, 김신호, 온 열정을 바쳐 일만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대전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강조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학생건강중심 급식행정', '교육재정 확보 및 효율적 예산운영', '학력신장',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 '건전한 학교 풍토조성', '사립학교 및 실업계고 육성책 강구', '유아·특수·영재교육강화'로 내세웠다. 강경상업고, 공주교육대학, 숭전대학교(한남대학교 전신)를 졸업한 김 후보는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대전시 교육위원을 겸하고 있다. (www.kimsh.pe.kr) ▲ 윤인숙 후보
윤인숙 후보

윤 후보는 '대전교육 전문가'를 자처하며 '학생에게 희망을, 선생님께 보람을, 학부모님께 감동을'이라는 슬로건으로 "학부모들이 만족하고 교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다.

주요 공약으로는 '인성이 바르고 실력있는 학생을 양성', '선생님이 가르침에 전념하록 지원', '공정하고 투명한 공정행정 구현', '균형있는 대전교육을 실현' 등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 최초의 여성교육국장인 윤 후보는 대전여고, 수도여자사범대학, 충남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전여중 교장, 시 교육청 장학사 등을 역임했다.(blog.naver.com/vision731)

이명주 후보

'교육행정 전문가'임을 자부하는 이 후보는 '자녀의 행복한 미래 이명주가 만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대전교육 뉴스타트(NEW START) 운동을 통해 희망의 대전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요 공약은 '학력신장', '교육만족', '교육서비스', '대전시와 함께' 등으로 나눠 동서부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학교평가 폐지, 비법정 전임금 확대, 개방형 자율학교 신설 등 다양한 내용을 내놓았다.

공주고, 공주교육대학교, 한남대학교, 충남대학교 대학원졸업(교육행정학 석·박사)한 이 후보는 시 교육청 장학사, 공주교육대학교 기획, 연구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공주교육대학교 교수와 대전시 교육위원을 맡고 있다. (www.leemj.com)

서부지역 합동 유세는 28일 배재대 21세기관에서 열린다.

한편,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주홍)는 교육감 재선거와 관련, 모 중학교 운영위원 A씨를 기부행위 등 혐의로 25일 대전지검에 고발조치하고, 신원불명 위반혐의자가 핸드폰을 이용해 특정 입후보예정자를 위해 다수 선거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가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

A씨는 교육감재선거에 있어 입후보예정자인 B씨를 위해 모 식당에서 모 중학교 운영위원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B씨로 하여금 선거운동을 하게 하였으며, 그 식사비용을 지불한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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