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농 볼라벤 직격탄
과수농 볼라벤 직격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12.08.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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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탓 피해 80% 집중
강풍을 동반한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과수원을 초토화시키면서 충청지역 과수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볼라벤'이 서해안을 지나면서 충청 등 해안지역에 강풍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출하를 앞둔 사과, 배 과수원에서 대규모 낙과피해가 발생했다.

애초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큰 비는 없었던 반면 강한 바람을 동반하면서 과수원이 큰 피해를 입게 되면서 과수농가들이 한숨짓고 있다.

충북도는 29일 이번 태풍으로 9개 시·군의 288.5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농작물 가운데 사과(74.7ha), 배(111ha), 복숭아(31.3ha) 등 과일이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과수원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다.

충남은 사과 주산지인 예산, 배 주산지인 천안, 당진, 조치원 등에서 2000여 과수농가가 2만473ha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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