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K리그, 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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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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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 전사' 이을용 FC서울로 컴백
'투르크 전사' 이을용이 터키리그 진출 2년 만에 친정팀인 프로축구 FC 서울로 컴백한다.

FC 서울은 지난 2004년 7월 터키 트라브존스포르에 진출, 유럽축구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며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이을용이 이적 2년 만에 친정팀인 서울로 복귀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은 이어 이을용이 20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날 오후 2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인터뷰실에서 입단식과 공식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을용의 입단 세부조건에 대해서는 양자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을용의 서울 복귀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

무엇보다 침체된 K리그 부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을 뿐 아니라 국가대표로서도 이름값이 높은 그의 복귀는 많은 팬들이 그라운드를 찾는 흥미요소가 될 전망이다.

또한 서울로서도 여러 포지션이 가능한 이을용의 영입으로 팀 전력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을용은 왼쪽 미드필더로서 러시아리그로 이적한 김동진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손색이 없어 우승이 목표인 서울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98년 프로에 데뷔한 이을용은 2002 한-일 월드컵에 한국대표로 출전해 폴란드전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고, 터키와의 3~4위전에서의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월드컵 직후 터키리그로 진출한 그는 2003년 8월 서울(당시 안양 LG)로 잠시 복귀했다가 2004년 7월 다시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K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155경기에 출전해 11골 5도움을 기록했고, 터키리그에서는 3시즌 동안 7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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