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선… 자연을 화폭에 담다
두 시선… 자연을 화폭에 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7.18 2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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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술의전당 소·대 전시실
21~26일까지 작품 공동 전시

이번 주말 청주예술의전당에선 충북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두 개의 전시가 열린다.

청주자연미술협회의 '자연미술과 과학 형상 미학전-청주·목포 문화교류 전국작가 초대전'과 여묵회의 정기전인 '여묵회전'이다.

서로 다른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두 단체의 화폭에는 자연을 주제로 작가들의 시선이 그려져 있다. 뜨거운 여름 열기를 전시장 나들이로 잠시 식혀주면 어떨까.

△청주자연미술협회, 목포와 교류전

청주작가와 목포작가가 자연이란 주제로 같은 청주예술의전당 소 전시실에서 21일부터 26일까지 작품을 공동 전시한다.

청주자연미술협회(회장 정규설)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청주와 목포작가의 전시 교류로 이번에는 '자연미술과 과학 형상 미학전-청주.목포 문화교류 전국작가 초대전'으로 연다.

전시에는 청주작가 58명, 목포작가 30명에다 타도시 작가 18명이 합류해 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문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로 다른 장르의 작품이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화폭을 선사할 이번 전시는 개성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자연미술협회는 2006년부터 결성되어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아 작품 창작을 하는 미술 단체로서 1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2회씩 새로운 테마를 가지고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 개막행사는 21일 오후 5시다.

△여묵회'한국화 충북미술의 단면전'

충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화가들의 단체인 여묵회는 16회 정기회원전으로 '한국화 충북미술의 단면전'을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21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창립 23년을 맞는 여묵회는 1989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후 충북을 토대로 꾸준히 한국화에 매진해 왔으며 38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초대작가 윤덕자씨의 작품을 포함해 회원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여백의 미를 살리고, 한국의 자연을 담백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자연의 변화 속에 인생의 관조와 열정 등을 담아내고 있다.

임숙자 회장은 "여백의 미를 살려 화선지에 수묵담채로 표현해 낼 뿐만 아니라, 그속에서 자연에 대한 경건함, 여백을 통한 인생의 관조, 열정 속에 샘솟는 활기를 경험하는 소중한 삶을 살고 있다"며 "회원들의 혼이 담긴 작품 하나하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의 감흥과 아름다운 감탄을 자아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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