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가족찾아 빙하 타고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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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7.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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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 26일 개봉

마스코트 다람쥐 스크랫 '깨알웃음' 선사

3D 효과 빙하·바다 배경…무더위 날려

도토리에 목숨 건 다람쥐 스크랫. 그 엄청난 집념이 결국 지질학적 대재난을 일으켜 지구상의 모든 대륙과 바다가 갈라지는 대륙이동의 원인이 됐다는 기상천외한 설정에서 영화 '아이스 에이지4대륙이동설'은 시작된다. 그렇다고 스크랫이 영화의 주인공은 아니다.

갑작스런 대륙이동으로 가족과 헤어지게 된 동물들의 모험담을 통해 우정, 가족애 등을 그리고 있다.

평화롭던 숲 속 마을. 매니와 엘리, 피치스 등 맘모스 가족은 갑작스런 대륙이동으로 원치 않은 이별을 하게 된다.

매니는 디에고, 시드, 시드의 엽기 할머니 등과 함께 빙하 조각을 배 삼아 바다를 떠돈다.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바다를 떠돌던 매니 일행은 거트 선장을 앞세운 해적단을 만나 사투를 벌인다.

우여곡절 끝에 가족과 만난 매니 일행은 다시 한 번 해적단과 맞서게 되고, 결국 모든 동물들이 힘을 모아 해적을 무너뜨린다.

이처럼 아이스 에이지는 웃음 속에 가족, 우정 그리고 사랑을 녹여냈다.

아이스 에이지의 마스코트인 스크랫은 분명 영화의 스토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캐릭터. 하지만 대륙이동의 원인 제공은 물론 틈틈이 등장해 깨알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사라진 대륙 아틀란티스를 본딴 '도토리틀란티스'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는 배꼽을 잡게 한다.

스크랫 모아이 석상, 스크랫 스핑크스, 스크랫 큰바위 얼굴 등 전세계적인 명소를 이용한 패러디도 빼놓을 수 없는 웃음거리다.

무엇보다 아이스 에이지의 자랑은 영상이다. 모든 동물들의 털 하나하나는 물론 미세한 표정과 근육의 움직임은 실사처럼 느껴질 정도로 생생히 살아 움직인다.

3D 효과를 제대로 살린 빙하와 얼음 그리고 바다가 주는 시원함은 보는 것만으로도 무더위를 잊게 할 정도다.

아이스 에이지4는 지난 13일 북미에서 개봉돼 4662만 9259(3881개 상영관)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이미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에서 3억 3900만 달러를 쓸어 담으며 흥행 깃발을 꽂았다. 전체 관람가, 2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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