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 시청률 날개달았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시청률 날개달았다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7.1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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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국민드라마 등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아성에 도전한다.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이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넝굴당'은 42.9%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올해 40%를 돌파한 드라마는 지난 1~3월 방송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이 유일했다. '해품달'의 최고기록은 42.2%. '넝굴당'은 시청률 40%를 돌파하며 국민드라마로 등극한데 이어 '해품달'의 기록에 0.3%까지 접근했다.

'넝굴당'이 40%를 돌파한데는 장마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뭐 하나 버릴 것 없는 캐릭터와 이야기,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빠른 전개가 '넝굴당'의 강점이다.

이날 방송에선 그간 숨겨왔던 일숙(양정아)의 이혼사실이 가족들에게 알려지며 따뜻한 가족애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하나의 사건이 일단락되자 윤희(김남주)가 말숙(오연서)과 세광(강민혁)의 관계를 눈치 채며 흥미를 유발했다. 또 더디지만 천천히 진행되던 재용(이희준)과 이숙(조윤희)의 로맨스도 무르익었다. 이숙의 다른 회사 입사지원서가 오해를 불러일으켜 한 차례 위기를 맞은 것.

'넝굴당'은 58부작 가운데 42회를 소화했다. 최근 8회분이 연장되며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자아냈다. 하지만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로 인해 극의 흐름에 억지스러운 요소도 없고 그려나갈 이야기도 풍부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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