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끼·열정·창의적 아이디어 무장
젊음의 끼·열정·창의적 아이디어 무장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06.29 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성대 공연예술·명지대 뮤지컬학과 … PCM 뮤지컬단 창단
지방 예술 활성화·인재발굴 위한 교육과정 교류 추진

주성대 공연예술과 올해 첫 신입생 선발 … 활약 기대

주성대학교 공연예술과와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가 학교 간 학과교류를 통해 창단한 PCM 뮤지컬단(단장 박윤창). PCM 뮤지컬단(Passion & Creative Musical Association)은,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문화교류를 통해 공연문화 예술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5월1일 창단됐다.

톡톡 튀는 끼와 열정,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젊은이들로 구성된 이 뮤지컬 단에는 총 50여 명의 단원이 활동하고 있다.

동방신기 시아준수·유노윤호, 슈퍼주니어 동민·성민, 원더걸스 유빈, 샤이니 Key 등 수많은 연예인을 배출하고 있는 명지대학교 뮤지컬학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구성된 뮤지컬단원에는 주성대 공연예술과 1학년 학생 2명이 준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 60일 밖에 안 되는 PCM 뮤지컬단이지만 이들은 지난 22일 충청타임즈가 주최한 충청보훈대상 시상식 및 보훈 가족 위안공연 무대에 섰다. 이날 맘마미아 주제곡 댄싱퀸, 뮤지컬 영웅을 기다리며 주제곡 영웅을 비롯해 전통가요까지 춤과 노래,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이들은 충북도청 5월 월례회와 6월 충북도민대상 시상식에서 식전 무대 공연을 통해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줬다.

PCM 뮤지컬단 총연출을 맡고 있는 최일규 명지대 교수는 지난해 주성대가 공연예술과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 자문으로 참여하면서 주성대와 인연을 맺었다.

최일규 교수는 "지방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많지만 이를 발휘할 기회가 없어 뛰어난 실력을 사장시키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방에 예술교육 활성화를 시키고, 재능있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뮤지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성대 박상석 산학협력 실장은 "지방 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해 명지대 뮤지컬학과와 교육과정 교류를 통해 주성대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고 싶었다 "며 "주성대 공연예술과는 올해 첫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졸업생이 배출되면 더 많은 학생이 뮤지컬 단원으로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성대는 프로급 뮤지컬 단원을 길러내기 위해 올해 1학기 명지대 교수 4명을 투입, 무용, 보컬, 연기 과목 수업을 진행토록 교수 교류를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도록 학기말에는 주성대 재학생과 뮤지컬 단원들이 함께 제작실습에 참여했다.

PCM 뮤지컬단은, 대학졸업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거쳐 단원을 선발한다. 계약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는 게 이 뮤지컬단의 특징이다. PCM 뮤지컬단은 앞으로 충북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활동하며 갈라쇼 및 1년에 1회 정기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학생 단원 참여기회 확대 되길"

박윤창 단장 (주성대 외래교수)

뮤지컬은 혼자 연기하고 노래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호흡과 눈빛을 보며 공연하는 공동작업으로 마음과 마음을 읽는 배려가 요구된다."

박윤창 단장은 주성대에서 기초댄스를 가르친다. 춤이 좋아 명지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한 뒤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뮤지컬학과로 전과해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한 때 가수 박진영을 좋아해 그의 춤을 따라했고 그로 인해 박진영이 이끄는 JYP 연습생으로 연예인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박 단장은 "뮤지컬은 춤, 노래, 연기를 모두 무대에서 보여주는 종합예술"이라며 "뮤지컬단의 활성화로 지방 학생들도 단원으로 참여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뮤지컬 시카고를 가장 좋아한다는 박 단장은 "한 학기 주성대에서 강의를 해보니 잠재력있는 학생들이 많았다"며 "그들의 재능을 무대에 선보이도록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