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통영시 자매결연
천안시- 통영시 자매결연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2.05.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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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교류 증진…경제활성화 기대
충남 천안시가 '동양의 나폴리'라 부르는 남해안의 수려한 해양관광도시, 경남 통영시와 자매 도시가 됐다.

천안시는 9일 오전 통영시청에서 성무용 천안시장과 김동진 통영시장, 양 시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

두 도시는 이날 행정·경제·문예·관광·체육 등 각 분야의 상호 교류 증진과 협력, 민간 분야 교류 활동 지원을 통해 공동 번영을 도모하는 내용의 협약서를 교환했다.

천안시가 국내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한 것은 2007년 전남 완도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자매결연은 성시장이 지난 2월 천안시청 축구단의 통영 전지 훈련지를 격려 방문했을 때 만난 김시장의 제안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후 양측은 3, 4월 두 차례 실무단 방문과 협의를 거쳐 결연을 확정했다.

천안시는 통영시와의 자매결연으로 시가 준비 중인 2013년 국제웰빙식품엑스포와 시 출범 5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축전의 홍보 효과와 함께 양 시간 교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수도권과 강원도 등 2~3개 지자체와의 자매결연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 수 14만인 통영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으며 526개의 섬을 보유하고 있다. 1995년 충무시와 통영군이 합쳐져 통영시가 됐으며 토지의 작가 박경리, 시인 김춘수, 음악가 윤이상 등 걸출한 예술인을 배출한 예향이기도 하다. 굴, 멍게 등 연안양식어업이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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