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년도 공공시설 사업비 군비부담 140억
토지매입 등 재정마련 기채발행 100억 예상음성군이 충북 혁신도시 내에 들어설 주민자치센터, 보건지소,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설치를 위해 100억원을 빚을 내야 할 상황이다.
토지매입비와 건축비 등 전체 군비 부담액이 무려 140억여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를 감당할 재력이 턱없이 부족한 이유이다.
혁신도시 공공시설 설치계획에 따르면 공공청사(주민자치센터,보건지소), 문화체육시설(미술관,실내체육관), 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국공립보육시설) 등 설치를 위해 공사비가 147억여 원이 소요된다.
이중 국비가 34억여 원, 도비가 36억여 원, 군비부담이 76억8천여만원이다.
토지매입비 62억4천여만원(29만여 원/㎡)도 전액 군비 부담이다.
당장 혁신도시에 설치되어야 할 공공시설 사업비를 내년 예산에 반영해야 하는 음성군은 거액을 일시에 감당할 만한 재정 여력이 안된다.
이 때문에 음성군은 기채발행을 통해서라도 재정을 확보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 처해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공공시설 설치계획(안)으로는 군비부담액 140억여 원 중 100억여 원의 빚을 얻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이를 갚으려면 최대 15년 정도까지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혁신도시가 국가에서 추진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국비부담을 늘려 재정여건이 어려운 자치단체의 군비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음성군은 주민자치센터, 보건지소, 미술관, 종합사회복지관 등을 복합건물로 건축하는 변경안을 계획하는 등 군비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 모색에 고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