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충북대 대책회의 안했다" 파장
오제세 "충북대 대책회의 안했다" 파장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4.0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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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초청 토론회서 응답… 최현호·새누리당 거센 비난
민주통합당 청주 흥덕갑 오제세 후보가 "충북대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 일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상대 후보들로부터 호된 비판을 받았다.

자유선진당 최현호 후보는 5일 HCN충북방송 후보자초청 토론회에서 "지난해 충북대가 구조개혁대상 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당차원의 대책회의를 한 적 있느냐"고 묻자 오 후보는 "대책회의 한 적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최 후보가 "국회 부의장(홍재형),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변재일), 충북대가 있는 곳의 지역구 국회의원(오제세)까지 거느린 민주당이 결국 충북대를 위해 한 일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뒤늦게 자인한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충북대가 총장직선제 폐지를 대가로 구조개혁중점추진대학에서 제외된 사실조차 모르면서 '교과부가 잘못된 정책을 인정하고 제외시킨 것'이라는 엉뚱한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한 뒤 "지역현안에 그토록 무관심하면서 왜 지역구 국회의원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공격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도 가세했다.

도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오 후보의 발언은 청주·청원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당시 지역최대 현안이었던 충북대 문제를 철저히 외면했었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라며 "지역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면서 잘되면 내탓, 안되면 정부탓으로 돌리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얄팍한 정치행보의 단면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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