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후보 고발 취하하라"
"정우택 후보 고발 취하하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3.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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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석 전 예비후보 책임전가 기획수사 의심도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청주 상당)로부터 '성추문' 의혹 관련 글을 올린 당사자로 지목된 손인석 전 예비후보(청주 흥덕갑·사진)가 자신을 제외한 2명에 대해 고소·고발 취하를 정 후보에게 요청했다.

손 전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8일 정 후보로부터 전혀 생각지도 못 했던 형사고발을 당한 후 이성적 판단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런 취지에서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괴문서와 관련 없다는 점과 총선 승리를 위해 정 후보를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녹취록에 근거해 3명의 범행이 틀림없다'는 답변뿐"이라고 밝혔다.

손 전 예비후보는 "이후 온갖 추측과 소설 같은 이야기들이 난무했으나 말을 아끼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도 적극 협조했다"고 말했다. 또 "수사가 유포자를 밝히기 보다는 뜬소문에 근거해 피고발인 3명에게 책임을 씌우기 위한 기획수사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지 의심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 측은 우리가 범인이 아님을 인지하고 있을 것인데 선거 승리를 위해 고소 취하와 공개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면서 "3명을 고발한 이유가 새누리당의 공천 철회를 막고 선거가 끝나기까지 시간을 벌기 위한 정치적 이유로 진행되는 것이라면 아무 죄없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 2명에 대해 고소 고발을 취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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