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 환자 43% "통풍이 뭐예요"
통풍 환자 43% "통풍이 뭐예요"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2.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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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땐 대사증후군 등 발전 불구 인식 낮아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7일 한림대성심병원에 따르면 이는 대부분 관절 부위에서 열이 나고 붓는 통풍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제대로 진단을 받지 않으면 심각한 질환으로 번질 수 있다고 밝혔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 결정이 관절에 침착되는 질병이다.

이는 초기에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해두면 만성관절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고,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내과 서영일 교수가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한림대성심병원은 물론 강남성심병원, 강동성심병원 등 3개 병원에서 통풍 진단을 받은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절반에 가까운 43.4%가 질환에 대한 안내 책자조차 접하지 못했을 정도였다.

또한 응급치료법을 아는 사람은 응답자 중 29.4%, 응급치료와 장기치료가 다르다는 것을 아는 환자는 25%, 자신이 복용 중인 치료제에 대해 아는 이는 30.1%에 불과했다.

이처럼 통풍에 대한 인식도가 떨어지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순응도도 타 만성질환자보다 낮았다.

통풍 환자는 언제 통풍발작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통풍치료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해 요산농도를 6mg/㎗ 이하로 줄여야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가 10명 중 2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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