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취급한도 규제사항을 철저하게 준수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일련의 주택담보대출 제한 대책에도 불구하고 은행간 과당경쟁이 심화되면서 주택 담보대출 규모가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금리까지 인상돼 부동산 대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각 은행에 '영업경쟁 심화에 대응한 리스크관리 철저'라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은행간 외형확대 및 여수신 금리경쟁이 심화되면서 은행 건전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각 은행에 무리한 영업경쟁이 수익성 악화는 물론 신용손실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리스크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