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봐주기식' 환경행정 여전
계룡시 '봐주기식' 환경행정 여전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12.11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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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비산먼지 발생 보도에도 개선 없어
해당관청 철저감독 약속 불구 불법행위 만연

계룡시가 타 지방자치단체들에 비해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키는 공사현장들의 관리감독에 크게 뒤떨어지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있다.

특히 최근 서울 등 대도시 등은 공사현장의 날림먼지 발생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주변의 환경을 오염시킨다며 공사현장의 날림먼지 발생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으나 계룡시는 이를 역행하고 있는 허술한 환경행정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최근 관내 대형공사장이 불법으로 비산먼지를 발생시켜도 강력한 지도감독을 하지 않아 공사편의를 위해 봐주기가 아니냐는 의혹마저 사고 있어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계룡시 엄사면 유동리 소재 한 아파트 공사현장 비산먼지 발생 보도에도 불구하고 이 현장은 지난 9일에도 현장에서 세륜시설을 통과하지 않은 차량들이 통행하면서 바로앞 대전-논산 간 국도변은 비산먼지가 발생해 통행 운전자들의 불만을 샀다.

더욱이 이 현장은 지난 6일 본보 보도에 따라 해당공무원이 철저한 지도감독을 약속했으나 현장은 불법행위가 만연되고 있어 공무원이 밝힌 지도감독에 대해 의문을 사고 있다.

특히 이 현장은 현장 내에 수백여 톤의 흙을 쌓아놓고 분진망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해도 해당관청의 지도감독이 없어 대형공사장 봐주기식이 드러나 주변 타 공사 관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관청 관계자는 "지난 6일 현장을 찾아 공사시 환경오염 등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지도를 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대형 공사장이 환경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면서 분진 등을 심하게 발생시켜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데도 해당관청은 감독을 소홀히 하고 봐주기식으로 일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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