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승컵… 4강팀 벼랑끝 승부
이젠 우승컵… 4강팀 벼랑끝 승부
  • 배훈식 기자
  • 승인 2011.11.30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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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고3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30일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고3 학교 스포츠클럽대회 농구 8강전에서 진천 제일고 서민욱이 청주 봉명고 수비수를 뚫고 슛을 쏘고 있다. /유현덕기자

축구 충북고·농구 주성JS 등 4강 진출

8팀 모두 우승 후보… 오늘 마지막 열전

지면 곧 탈락으로 이어지는 본선 토너먼트로 접어들며 축구와 농구에 출전한 각 팀들의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제5회 고3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 본선 8강 토너먼트가 치러진 지난달 30일, 차가운 겨울비도 그라운드와 코트를 누빈 선수들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이날 우승후보로 손꼽히며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축구 충북고(충북고)와 농구 주성고(주성JS)를 비롯한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4강전과 결승 경기는 1일 청주 용정축구공원과 신흥고 한암체육관에서 치러진다.

◆축구

충북고는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영동인터넷고(인고FC)와의 8강전에서 1대 0, 신승을 거뒀다. 수중경기로 치러진 탓에 이제껏 선보였던 날카로운 공격력은 선보이지 못했지만 우승후보 다운 저력을 보였다.

봉명고(40-1)는 지난해 우승팀 청주공고(BMK와아이들)와 전·후반을 포함 연장전 내내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이며 1대 1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승리했다.

세광고(미라클)는 청주농고(농부의난)를 1대 0으로 꺾고 4강전에 진출했다.

신흥고(싸이클론)은 16강전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진천고(스타즈)를 2대 1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 농구

주성고는 청주 신흥고 한암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8강전에서 충북고(충북고)를 맞아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42대 21, 더블스코어로 승리했다.

주성고는 쿼터마다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대회 출전팀 중 처음으로 40득점을 넘어서며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신흥고(팬텀)의 기권으로 행운의 본선 티켓을 따낸 충북고는 워낙 실력차가 커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탈락했다.

예선전을 치르지 않고 본선무대에 오른 제천제일고(제천제일)는 숨은 실력을 발휘하며 우승후보 주성고를 위협하는 팀으로 급부상했다.

제천제일고는 봉명고(일루전)와의 8강전에서 33대 30으로 승리해 4강에서 주성고와 맞붙는다.

제천제일고는 봉명고와의 경기에서 1쿼터를 11대 2로 앞서는 등 경기내내 코트를 지배하며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봉명고는 4쿼터 막판까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분전했지만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운호고(카리스마)는 청주외고(청주외고)와 경기내내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24대 23, 1점차로 승리했다.

운호고는 1쿼터를 10대 3으로 앞서며 손 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 했으나 청주외고의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청주외고는 다른 팀과는 달리 전교 고3 남학생 19명에 불과해 출전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질 것으로 여겨졌지만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경기막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응원 온 학생들과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오창고(팔결)는 음성고(스톰)를 29대 19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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