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외면회제' 훈련병·논산시 웃음꽃
'영외면회제' 훈련병·논산시 웃음꽃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11.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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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실시 2주차… 호객행위·노점상 ↓ 시설이용·만족도 ↑
육군훈련소 영외면회 시범실시 2주차를 맞아 지난달 30일 입소대대와 29연대에서 훈련병 1,369명의 수료식이 초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날 부모들은 마냥 어리게만 여겼던 아들들이 5주간의 훈련으로 믿음직한 대한의 건아로 거듭나는 모습에 눈시울을 붉히며 만남의 기쁨을 나눴으며, 수료식 후에는 인근 관광호텔을 비롯해 가까운 연무, 논산 지역 등으로 자리를 옮겨 시간을 보냈다.

첫 면회의 다소 어수선했던 분위기와 달리 입소대, 이날 영외면회는 연무읍 주요 시내지역 및 논산 관내 3개 IC, 논산역에는 영외면회 지원업무에 나선 사회단체 및 공무원 200여명이 음식·숙박업 등 정보 종합 안내 책자를 제작 배포하며 호객행위와 노점상 계도를 펼치며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택시운전자들은 통일된 복장을 착용한 깔끔한 모습으로 면회객들을 맞이하는 등 읍 일원은 대체로 정돈된 분위기였다.

특히 영외외출에 따라 논산시와 연무읍 등 인근은 음식을 먹고 가족들이 오붓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숙박업소, 펜션, 휴게공간 이용이 증가했으며 음식점의 경우는 연무읍내, 논산 시내권, 탑정저수지 주변 등으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시는 면회가족들에게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연무체육공원에서 색소폰 연주공연을 비롯해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커피, 생강차 등 따듯한 차 대접 및 탁구장 등 부대시설을 개방하고 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가족들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영화를 상영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매주 수요일 논산지역에 머무르는 6,000여명의 면회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종합 안내 자료 2만부를 제작 배부하고,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바가지 상혼, 호객행위 근절을 위해 관내 기관 및 사회단체와 공조하는 등 영외면회 정착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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