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 개선땐 이주 늘 것"
"정주여건 개선땐 이주 늘 것"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11.27 21: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터뷰 /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본부가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함께 충북 오송에 둥지를 튼 지 1년이 됐다. 이전 1년을 맞아 전병율 본부장(51)을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계획, 개선점 등을 들어봤다.

-서울에서 오송으로 이전한 지 1년이 됐다. 이전 후 오송 생활은 만족하는가.

△이제 충북 오송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직원들 대부분이 오송 생활에 많이 익숙해지고 안정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정주여건과 주변 교통여건이 조금 미흡한 점은 있다. 하지만 깨끗한 주변 환경과 보건의료 관련 기관들이 함께 만드는 지역 인프라 등으로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

-오송으로 이주한 직원들이 절반을 조금 넘는데 그 이유와 대책은.

△ 오송은 지리적으로 KTX를 이용하면 서울이나 경기지역에서 출·퇴근이 가능할 만큼 가까운 거리다.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여서 오송이나 주변지역으로 이주하지 않고 근무하는 직원들이 많다. 오송의 정주여건과 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면 이주하는 직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나 중요 업무는.

△오송 청사시대 개막과 더불어 주요 시설물을 신축하게 된다. 우선 내년에 인체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지원키 위해 '인체자원 중앙은행'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공사를 시작한 '고위험병원체 특수복합시설'은 국내 유일한 시설이다.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2013년까지 의생명 기반의 다양한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국가 생명의과학연구센터'와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의과학지식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같은 연구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보건의료생명과학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지역과의 화합과 정착을 위해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있나.

△ 질병관리본부는 오송의 지역적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국제 심포지엄과 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오송 이전 1주년을 기념해 오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또 한·중·일 보건포럼을 열어 국내·외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오송이라는 보건의료 메카를 소개했다. 앞으로 국제규모의 행사 개최를 통해 '생명의 땅 오송'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