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병·가족 9000명 북적… 경기회복 등 기대
오는 12월까지 시범 실시가 결정된 후 처음 치러진 이날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에는 기본훈련을 수료한 훈련병 1,500명을 비롯해 아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가족 등 7,5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수료식이 진행됐다.
오전 11시 훈련수료식을 마친 가족들은 영내 또는 인근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반가운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특히 영외면회는 위수지역이 30분 이내 거리로 결정됨에 따라 훈련소 인근은 물론 양촌, 벌곡 지역 펜션 등 숙박시설은 예약이 일찌감치 완료됐으며, 그동안 위축된 경기로 썰렁했던 시내 일원 음식점 등에도 인파가 몰려 시민과 상인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입소대대 외 74개소에 사회단체 및 공무원 572명을 배치해 호객행위, 노점상, 바가지 요금 등 사전 차단을 위한 계도활동을 비롯해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했으며, 특히 황명선 시장과 실·국장들은 현장을 직접 찾아 영외면회의 전반적인 진행현황을 일일이 챙기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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