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히딩크의 마법에 이은 아드보카드호의 마법
거스히딩크의 마법에 이은 아드보카드호의 마법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6.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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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검은악마 토고 2 : 1 로 격침

   
거스히딩크의 마법에 이어 아드보카드호의 마법이 아프리카의 검은악마 토고를 무너뜨렸다.

아드보카드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 프루트 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06독일월드컵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전반 31분 토고의 쿠바자에게 어이없는 첫골을 내줬으나 후반들어 무려 2골을 몰아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점 3을 얻으면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박지성-조재진-이천수를 쓰리톱으로 하는 3-4-3 포메이션을 포진시킨 한국은 경기초반부터 토고와의 중원싸움에서 밀리며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전반시작부터 토고의 날카로운 공격에 당황하며 우왕좌왕한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전반 31분 중앙에서 골문을 향해 기습적으로 밀어준 공을 한국의 중앙수비수가 놓치면서 토고의 공격수 쿠바자에게 어이없는 첫골을 내줬다.

후반들어 수비수인 김진규를 빼고 안정환을 투입하며 역전을 노린 한국은 전반 8분 중앙에서 토고문전으로 기습적으로 밀어준 것을 박지성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문전으로 쇄도하다 토고의 수비수의 반칙에 걸려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다.

토고 수비수의 경고누적에 이은 퇴장과 골문 10m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오른발의 마술사 이천수가 날카롭게 감아찬것이 골대 깊숙이 박히며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세웠다.

이천수의 동점골과 수적의 우세로 상승세를 탄 한국은 중원을 완전히 장악하며 토고의 문전을 좌우로 흔들었고 후반 27분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 토고의 문앞에서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강하게 차넣어 천금같은 역전골을 터뜨렸다.

한편 한국은 19일 새벽 4시 프랑스와 조별 2차전을 치른다./최욱 기자(mrchoiuk@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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