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세족식… 孝 의미 되새겨
감동의 세족식… 孝 의미 되새겨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1.10.03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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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노인의 날 행사
예학과 충절의 도시 논산시는 제15회 노인을 날을 맞아 관내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어르신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시는 지난 2일 공설운동장에서 '어르신들 행복하세요 ','사랑해孝, 감사해孝'등 다채로운 플래카드를 걸고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서 황명선 시장, 이혁규 시의회의장, 이인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은 박희성 대한노인회 논산시지회장(72), 최덕기(93)·정남섭 어르신(90)을 비롯해 장수노인 16명의 발을 직접 정성스레 닦아 드리는 세족식을 가졌다.

세족식은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대화를 나누면서 세월의 고단함에 거칠고 군살이 박힌 어르신의 발을 닦아 주고 새 양말을 신겨 드리면서 행복해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아들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석권 어르신은 기분이 어떠냐는 물음에 "날아갈 것 같다"며 "평생 처음인데 참 기분 좋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황명선 시장은 "논산시는 경로효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종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민과 기관·사회단체도 효 사상 전파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세족식은 어르신들을 극진히 공경하고 모시겠다는 마음가짐이며 이 행사를 통해 우리 논산을 세계 최고 효도 시로 가꿔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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