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뒤에 물혹 '베이커 낭종' 주의
무릎뒤에 물혹 '베이커 낭종' 주의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9.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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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이상 여성서 발생 빈번
크기 커질땐 제거수술 받아야

무릎은 넓적다리와 정강이뼈를 잇는 기관으로, 서고, 걷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앉았다 일어서는 등의 모든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서 있거나 걸을 때 무릎은 체중 3배 정도의 압력을 받고, 쪼그리고 앉은 경우에는 약 7~10배의 압력을 받는다. 이 때문에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에 취약하다.

무릎 뒤쪽에 나타나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베이커 낭종'에 대해 알아봤다.

무릎 관절은 슬개골이 있는 앞부분 슬개부와 뒷부분인 슬와부로 나뉜다. 베이커 낭종은 무릎 관절 뒷부분인 슬와부에 물혹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슬와낭종이라고도 불린다.

각종 질환에 의해 관절액이 점액낭 안으로 이동해 무릎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혹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40대 이후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퇴행성 관절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며 연골판 손상 등 다양한 무릎 관절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베이커 낭종은 부종이 심해지기 전까지는 통증을 거의 유발하지 않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일도 드물다.

종종 베이커 낭종이 커지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무릎 뒤쪽 내측에 단단하게 혹이 만져지며 다리를 구부리거나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진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이땐 무릎 관절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뻣뻣해지며 무릎을 구부리거나 곧게 폈을 때 무릎이나 발목 위쪽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베이커 낭종은 얼음 찜질 등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호전된다. 부종 감소를 위해 주사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물혹 크기가 커지고 통증이 심해지면 물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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