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용 CCTV 효과
방범용 CCTV 효과
  • 배훈식 기자
  • 승인 2011.09.18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적조회·이동경로까지 추적
경찰, 차량용 블랙박스 활용도

방범용 CCTV가 수확철 농산물 절도범들을 검거하는 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경찰은 해마다 가을 수확철이 되면 농촌지역을 돌며 농산물을 전문적으로 훔치는 절도범들을 검거하는 데 방범용 CCTV를 활용하고 있다.

청주청남경찰서 안선모 수사과장은 "농산물 절도범을 검거하는 데 CCTV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며 "차량을 이용해 농산물을 훔치는 수법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CCTV에 잡힐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례로 지난 3월 영동군 황간면 일대에서 발생한 절도사건들도 CCTV 덕분에 절도범들을 검거할 수 있었다.

당시 황간면 서송원리 포도밭을 돌며 농산물과 철사더미 110을 훔친 정모씨(52)를 비롯해 농기구를 훔친 최모씨(37)도 CCTV 덕분에 덜미가 잡혔다.

영동군 황간면은 봄, 가을 농번기 때마다 극성을 부리는 농산물과 빈집털이 절도범 때문에 23개 마을이 자발적으로 120대의 CCTV를 설치했다.

안 과장은 "CCTV를 활용해 범인들의 차량 차적조회는 물론 이동경로까지 추적할 수 있다"며 "범인 검거는 물론 예방효과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예산 문제 등으로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순찰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또 농산물 절도가 발생한 지역에 대해서는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활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