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학생들 추석맞이 독거노인 방문 위로 봉사 '훈훈'
건양대 학생들은 5일 아동양육시설인 논산애육원을 방문해 생활가전과 도서(5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생활가전과 도서는 중등특수교육과의 동아리(25명)인 '도니스' 소속학생들과 책임교수(서선진 교수)로 용돈을 쪼개어 개인당 월 3천원에서 3만원을 기부한 금액으로 모아온 것을 전달했다.
특히 동아리 모임인 '도니스'는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교육에 기여할 예비 특수교사로서 나눔과 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구성된 동아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영미영어문화학과 1학년 마리나쎄디 학생(20·캄보디아)은 "처음이어서 못생긴 송편을 만들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맛있게 드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모습을 보니 다행이었다"며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펼친 봉사활동이라 더 뜻이 깊었다"고 말했다.
이상순 할머니(83·취암동)는 "손주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서 떡도 주고 말동무도 해 주니 고맙다"며 "무척 좋아서 100세까지는 살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김희수 총장은 "봉사는 현대인의 필수 덕목인데 학생들 스스로 봉사활동을 펼쳐 기특하다"며 "앞으로도 스스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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