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입시환경 조장"
"불공정 입시환경 조장"
  • 이재경 기자
  • 승인 2011.07.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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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준화연대 중단 촉구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이하 평준화연대)는 20일 김종성 충남교육감이 자기주도 학습전형 시범학교 지정을 빌미로 불공정 입시 환경을 조장한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교육청이 천안지역 3개 고교를 자기주도학습전형 시범학교로 선정했는데 이는 특정학교를 밀어주는 불공정 입시도입"이라고 비난했다.

이어"시범학교가 일반계고교에 앞서 후기 1차에 일반전형을 병행하는 것은 우수학생을 먼저 선발하게 하는 특혜를 준 것"이라며"이미 B여고 등 일부 고교가 이 같은 전형 계획을 세웠는데도 교육청은 다른 학교 반발을 피하려 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중요한 교육 정책은 여론 수렴 후 결정함이 원칙인데도 교육감 등 몇몇의 밀실 행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도교육청이 특정학교를 밀어주는 불공정 입시 환경 조장으로 학원이 특별전형 대비반을 신설하는 등의 사교육 과열 경쟁 등의 입시 병폐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난주 평준화연대 상임공동대표는"평준화 찬성여론이 과반수를 넘었고 시행여론이 확산되는데 김교육감은 (되레) 밀실에서 고교 서열화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선거때 고교 평준화 추진 여부를 공정하게 결정하겠다고 공약한 김교육감은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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