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환영 입장을 담은 논평을 발표했다.

총무원은 최근 논평을 통해 "종단의 모든 사부대중은 기쁜 마음을 모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헌신해 오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간절히 기원했던 까닭은 남과 북의 평화의 초석을 다지고 나아가 아시아 전역과 아프리카 등으로 동계스포츠를 확대해 전 세계에 꿈을 함께 나누는 새로운 지평을 열자는 것"이었다며 "동계올림픽을 통해 반만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전 세계인의 가슴에 환희와 감동을 안겨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총무원은 "불교계가 한목소리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염원하고 유치 성사를 기뻐하는 것은 이와 같은 결사 정신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불교, 세계인과 함께하는 한국불교를 실천하는 일과 같다"며 "조계종도 사부대중의 뜻과 의지를 모아 새로운 한국불교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