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개신교 공동 피정 … 13~15일 구례서
천주교·개신교 공동 피정 … 13~15일 구례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7.11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님의 특강을 들으며 가톨릭 신부와 개신교 목사가 함께 피정을 하는 종교 화합의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약칭 일치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는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피아골 피정집(전남 구례군)에서 천주교와 개신교 성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피정을 개최한다. 피정이란, '피세정령(避世靜靈)'의 줄인 말로, 기독교인이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묵상과 침묵기도를 하는 종교적 수련을 말한다.

이번 피정은 일치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운동 전국모임'으로 천주교에서는 일치위원회 위원장 김희중 대주교, 총무 송용민 신부와 위원단이 참가한다. 개신교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 목사와 대한성공회 교무원장 김광준 신부 등이 참석한다.

피정 기간에는 △종지 스님(조계종 연곡사 주지) '불교의 수행' 강의 △서석칠 신부(광주가톨릭대학 교수, 예수회)의 '예수회 영성(이냐시오 영신수련)의 발자취' 강의 가톨릭 성무일도(성직자와 수도자가 매일 시간에 맞춰 바치는 예배) △묵상과 나눔 △까리따스 수녀원 방문과 수도원 전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