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탄탄… 지역발전 새 전기
인프라 탄탄… 지역발전 새 전기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5.1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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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유치 효과는 /
과학기술 허브 재도약

바이오·솔라밸리 탄력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가 대전 대덕특구로 결정됐고, 충남 천안과 연기군, 충북 오송·오창이 기능지구로 지정돼 충청권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특히 거점지구인 대전 대덕 신동·둔곡지구는 행정구역상 세종시와 맞붙어 있고, 충북 오송·오창, 충남 천안과는 반경 40 내에 인접해 있다. 벨트 구축을 통한 직접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거리다.

국내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에 오송·오창의 IT·BT융복합단지, 교육·과학·행정이 복합된 세종시, 국내 최대의 IT클러스터인 천안의 상승효과가 점쳐지는 대목이다.

◆ 대전=대덕연구개발특구는 정부 출연연과 공공기관, 대학, 기업 등이 입주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허브'이다.

과학벨트 거점지구가 조성되면 기존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및 대학 등과 연계해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덕특구와의 협업 연구체제 형성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다. 미래 신융합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해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과학벨트 내 기초과학연구원 연구장비와 이들 기존 장비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면 대형 융합연구 지원도 가능하다. 슈퍼컴퓨터와 첨단과학기술연구망을 통해 기초과학과 첨단과학 육성, 거대 도전과제 연구 등 가속기 실험 데이터의 '이사이언스(e-science)' 사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 충북='과학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와 지리상 가깝고 기능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지역이다.

거점지구가 수행한 기초과학 연구를 응용·연구하거나 산업·금융·교육·연구 등의 측면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이 법 제29조의 특례사항이 기능지구에도 적용될 경우 도는 투자유치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다만 '과학벨트 기본계획'에 포함되는 것이 변수다.

특히 대덕특구 내 거점지구 조성은 충북 내 파급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기초 원천기술의 R&D(연구개발) 집적화로 바이오밸리와 솔라밸리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송·오창단지를 생명과학과 첨단의료의 메카로 성장시키는데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 충남=지역 발전에 있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장기적으로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커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능지구인 천안은 국내 최대의 IT, 반도체 클러스터의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IT산업에 획기적인 발전과 관련 기업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인접지역인 연기군을 비롯한 지역은 향후 과학벨트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거점지구로 선정된 신동지구는 세종시가 들어서는 충남 연기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도로 및 철도 등의 기반시설 연계, 동종업종 간 기능 연계, 생산·소비·교육·위락 등의 경제활동 등이 과학벨트 기능지구 역할로 인해 자연스레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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