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7명 '문화재단 조사특위' 발의
충북도의원 7명 '문화재단 조사특위' 발의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1.05.12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다수 민주당 소속 의원들 반대… 본회의 통과 어려울 듯
충북도의 문화재단 이사진 성향조사 파문이 계속되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 7명이 '문화재단 대표이사·이사 선임과정 규명조사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발의했다.

한나라당 김양희 의원은 12일 "도의원 7명의 서명을 받아 결의안을 김형근 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위 구성에는 대표발의한 김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 강현삼·김종필·김봉회·임현 의원과 민주노동당 김도경 의원, 자유선진당 김재종 의원이 찬성했다.

반면 대다수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교육의원들은 특위구성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위는 강태재 재단 대표이사와 이사진이 구성되는 과정에서 정치적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또 이사진들이 특정정당(민주당)에 편향적인 인물인지를 조사하고, 이사진의 전문성이 있는지도 분석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하지만 도의장이 이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할 경우 민주당 의원이 절대 과반수인 점을 고려하면 특위 구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 의원은 "특위가 구성되도록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며, 특위가 구성되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특위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