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새 재단영입 본격화
서원학원, 새 재단영입 본격화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1.05.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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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이사회 16일부터 인수 희망자 접수
공청회 등 거쳐 빠르면 7월 가계약 체결

서원학원 임시이사회(이사장 김병일)는 오는 16일부터 서원학원 인수희망자를 접수하는 등 새 학교법인 영입절차를 본격화한다.

서원학원 김병일 이사장은 12일 오후 서원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2일 동안 경영 참여 제안서를 접수한 뒤 실사와 제안서발표, 우선협상자 선정,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7월 새 재단과 가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새 재단 공모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이유는 총학생회, 교수회, 교직원노조, 동문회 등 학교구성원 서로가 오랜 불신을 벗어던지고 한 발씩 물러나 서원학원을 살려야 한다는 기본목표에 한마음이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선이사들의 헌신적 노력과 봉사가 핵심적 역할을 한 결과 박인목 전 이사장과 체결했던 협약서의 취소 및 해제가 빠른 정상화 진행을 이끌어냈다"며 "서원학원 새 재단 공모는 모집공고부터 접수,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청회 및 교육과학기술부 사학분쟁위원회 보고, 승인에 이르기까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인 경영 희망자에 대해 이사회는 △법인 경영자 영입추진 실무위원회(이하 실무위) 철저한 분석 △이사회 및 전문가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한 구성원 공청회 및 의견수렴 등 3단계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서원이사회는 공모절차 과정에 학원 구성원이 모두 참여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세우고 최근 이사, 교수, 직원노조, 총학생회, 총동문회, 법인 산하 중·고등학교, 외부 전문가 등 12명이 참여하는 실무위를 구성했다.

김 이사장은 "평가에는 서원학원의 뼈아픈 과거사례를 반영해 사회적 책임을 별도 점수로 평가해 선정할 것"이라며 "학교발전계획 이외에 학생장학제도 확대계획, 지역발전과 연계한 학원운영계획도 특별평가 대상으로 포함시켜 심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원학원 공모절차는 △법인경영 희망자 제안서 접수(5.16~27) △법인경영 희망자 실사 및 제안서 발표(5.30~6.10) △우선협상자 선정(6.20) △우선협상자에 대한 구성원 공청회(6.22) △법인경영후보자 확정 및 정이사 추천(7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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